한대성 주제네바 북한 대표부 대사가 미국에 압류된 화물선의 반환을 촉구했다.

한대성 북한 대사는 23일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가 압류된 것은 북한과 미국 관계에 최대 걸림돌”이라며 조속한 반환을 요구했다.
 
주제네바 북한 대사 “미국의 북한 화물선 압류가 양국관계 걸림돌”

▲ 한대성 주제네바 북한 대표부 대사.


한대성 북한 대사는 “북한이 미국의 힘의 논리나 압박이 통하는 나라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면 잘못된 판단”이라며 “와이즈 어니스트 압류는 북한의 주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교착된 핵 협상이 재개되려면 미국이 제재 해제라는 큰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는 북한산 석탄을 싣고 운항하다가 2018년 4월 인도네시아 인근에서 적발된 뒤 미국에 압류돼 2019년 5월11일 미국 사모아로 예인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