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동영상 플랫폼 브이라이브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브이라이브는 아이돌가수 등 아티스트를 앞세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실시간방송을 전략으로 내세운 플랫폼이다.
 
네이버, 동영상 플랫폼 '브이라이브'로 세계 엔터테인먼트 공략

▲ 네이버 '브이라이브' 로고. 


네이버는 23일 서울 중구 레스케이프호텔에서 ‘네이버 서비스 밋업’을 열고 올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등 4개 국가를 전략 국가로 삼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각 국가의 현지 아티스트와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개인)들과 협력도 더욱 강화한다.

박선영 네이버V 사내 독립기업(CIC) 공동대표는 “브이라이브는 아티스트와 실시간방송에 집중한 서비스를 시작해 새로운 스타일의 커뮤니티 서비스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글로벌 커뮤니티 플랫폼인 ‘팬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팬십은 아티스트와 글로벌 팬이 만날 수 있는 멤버십 플랫폼으로 3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티스트의 콘서트 티켓 선예매, 스페셜 라이브 영상, 오프라인 이벤트 초대 등 멤버십 팬들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5G 상용화 시대를 맞아 브이라이브 플랫폼의 기술적 부분도 개선한다.

장준기 네이버V 사내 독립기업(CIC) 공동대표는 “5G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케이팝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브이라이브는 이용자가 PC나 모바일에서 실시간방송을 감상하고 있어도 생생한 현장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현재 5G를 바탕으로 한 송수신 지연시간 0초 대의 실시간성, 8K 화질, 스테레오 음향보다 생생한 ‘이머시브 오디오’를 개발하고 있다.

몰입감을 높여줄 수 있는 가상현실(VR)기술을 개발해 3분기 안에 별도의 가상현실(VR) 애플리케이션(앱)과 전용콘텐츠를 선보일 계획도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