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가 떨어졌다.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 여파가 세계로 확산되면서 SK하이닉스가 모바일 반도체사업에 악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떠올랐다.
 
SK하이닉스 주가 하락,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받을 악영향 커져

▲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2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보다 1.31% 떨어진 6만8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세계 통신사들이 잇따라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하면서 SK하이닉스의 모바일 반도체사업에 타격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었다.

일본과 대만, 영국 통신사들은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대응해 화웨이 스마트폰 출시와 판매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거나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제재로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등 미국기업의 기술을 사용하기 어려워지면서 스마트폰사업에 큰 차질을 피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화웨이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줄어들면 자연히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부품업체 실적에도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다.

SK하이닉스는 전체 반도체 매출의 10% 이상을 화웨이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