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인천지역 학원과 함께 지역화폐 '인천이(e)음' 활성화에 힘쓴다.

인천시는 23일 오전 9시40분 인천대학교에서 한국학원총연합회 인천광역시지회와 ‘인천이(e)음 전자상품권 이용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시, 인천 학원연합회와 지역화폐 '인천이음' 활성화 협력

▲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인천이음은 모바일 앱과 선불형 IC카드, 바코드, NFC(근거리 접촉 결제) 등 형태로 제공되는 인천 지역화폐다.

인천시는 인천지역에 있는 학원에서 인천이음 사용과 캐시백 지급이 가능한 점을 적극 홍보해 학원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고 학원의 발전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학원연합회는 학원장을 대상으로 인천이음 사용을 권장하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치는 등 인천이음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인천이음은 일반 신용카드보다 저렴한 체크카드 수수료가 적용돼 학원 경영 측면에서 비용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 인천시는 앞으로 인천이음 카드 수수료를 차차 줄여 없앨 계획을 세웠다.

인천시는 인천이음 플랫폼에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인천이음 모바일앱에 기능을 추가해 시민들이 음식 배달업체의 정보와 메뉴 등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을 세웠다.

시민들이 물건, 공간, 재능, 지식 등 각종 유·무형자산을 매매, 대여, 기부할 수 있는 공유경제몰을 신설해 7월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김상섭 인천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평생교육기관인 학원 등에서 인천이음 사용이 늘어나면 인천이음의 사용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간단체, 기업 등과 협업을 통해 인천이음의 혜택을 알리고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