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의 와인 상품기획자(MD)가 와인 종주국 프랑스에서 와인 기사작위를 받았다.

롯데마트는 이영은 와인MD가 16일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와인 박람회에서 '꼬망드리(Commanderie)' 와인 기사작위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롯데마트 와인MD 이영은, 프랑스에서 와인 기사작위 받아

▲ 프랑스 '꼬망드리' 와인 기사작위를 받은 롯데마트 이영은 MD. <롯데마트>


꼬망드리는 프랑스에서 3대 와인 기사작위로 꼽히며 보르도의 와인 발전에 기여한 세계 각국 전문가와 명사에게 수여한다. 올해는 세계에서 40명 만이 이 작위를 받았다.

이영은 MD는 '바롱 필립 드 로췰드' 와이너리(와인 양조장)의 대표상품 '무똥까떼 레드'와 '까데독' 등을 연간 3만 병가량 판매하는 등 보르도의 와인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바롱 필립 드 로췰드는 '샤또 무똥 로췰드'를 주력 상품으로 생산하는 프랑스의 대표적 와인 양조장이다. 샤또 무똥 로췰드는 칸 영화제에서 공식 와인으로 선정됐다. 

롯데마트는 이번 작위 수여를 기념해 29일까지 '유럽와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샤또 무똥 로췰드의 시그니처 패키지를 제작해 정상가보다 3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와인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의 확산으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마트에서 와인 매출은 2017년에 전년 대비해 4.5%, 2018년에 8.2% 증가했다.

이영은 MD는 "대형마트라고 하면 저렴한 상품만을 판매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와인 초보자부터 애호가까지 다양한 소비자들을 만족할 수 있는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