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주식 매수에 신중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장성이 부족해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
 
"KT스카이라이프 주식 매수 신중해야", 성장성 부족해 약점

▲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 사장.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KT스카이라이프 목표주가를 1만2500원으로, 투자의견은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22일 KT스카이라이프 주가는 1만12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KT스카이라이프 중심의 인수합병을 철회하면서 안정적 수익구조 기반의 주주 환원정책이 유지될 수 있어 투자의 안정성은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성장성이 결여된 안정성이 주가를 부양하는 것은 힘이 부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스카이라이프는 방송송출사업자로서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는 것이 성장과 수익의 기반이 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데 최근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입자를 확보하는데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KT스카이라이프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인 OTS(올레TV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 수는 235만 명까지 늘어나기도 했지만 현재는 165만 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가입자 합산규제가 일몰돼 KT스카이라이프의 영업환경이 우호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유료방송업계의 시장상황이 KT스카이라이프에게 녹록치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플랫폼사업이 KT스카이라이프의 성장 포인트이긴 하지만 가입자에 기반한다는 점에서 성장여력을 낙관하기 어렵다고 본다”며 “성장에 기반하지 않은 수익구조는 수익성 향상에서 제한적일 수 있다”고 바라봤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천억 원, 영업이익 7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4.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