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라크를 비롯해 해외수주가 이어져 실적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건설 주가 상승 예상, 해외수주 전망 올해 밝아

▲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7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건설 주가는 22일 5만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이라크 유정의 물 공급시설 착공이 올해 안에 이뤄질 것”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알제리 등에서도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대건설은 22일 이라크에서 24억5천억 달러 규모의 해수 공급시설 프로젝트와 관련한 낙찰의향서를 접수했다.

이 공사는 이라크 석유부 산하 바스라석유회사가 발주한 프로젝트로 바스라 남부 유전의 원유 증산을 위해 필요한 하루 500만 배럴의 물을 공급하는 해수 처리시설을 만드는 사업이다.

본계약은 6월 안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착공도 비슷한 시기에 이뤄지거나 늦어도 올해 안에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건설은 13억 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마르잔 가스플랜트 프로젝트와 8억 달러 규모의 알제리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의 계약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마르잔 가스플랜트 프로젝트를 두고 최저가 및 우선협상대상자로 이미 선정돼있다. 5~6월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알제리 정부와 협의한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계약도 2분기 말에서 3분기 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건설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5710억 원, 영업이익 96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14.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