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중국 폐쇄회로TV 제조업체를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가 ‘하이크비전’ 등 중국 폐쇄회로TV 제조업체들을 향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등 외신이 21일 보도했다.
 
하이크비전은 세계 최대의 폐쇄회로TV 제조업체로 중국 정부가 강력한 사회통제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해온 곳으로 평가받는다.

블룸버그는 하이크비전을 포함해 5곳의 중국 업체가 기술수출 제한 목록에 오르는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 정부가 신장 위구르에서 무슬림을 감시하는 데 사용된 장비를 생산했다는 이유로 중국 기업에 제재를 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하이크비전 측은 미국의 제재 검토를 두고 “우리는 상업회사의 본분을 지키고 있다”며 “미국으로부터 공정한 대우를 받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