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에서 한국형 원전기술 APR1400 법제화와 최종 설계인증을 눈앞에 뒀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APR1400 원전 설계인증 법안이 현지시각 22일 미국 연방관보(www.federalregister.gov)에 올라간다고 22일 밝혔다.
 
한수원, 한국형 원전 APR1400의 미국 최종 설계인증 눈앞

▲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해당 법안은 앞으로 30일 동안 일반인의 의견을 수렴하고 특별한 반대의견이 없으면 APR1400은 최종 설계인증을 얻게 된다.

최종 설계인증은 APR1400의 안전성을 증명하는 것으로 미국에서 원전 건설 및 운영에 APR1400이 사용될 수 있다.

현재까지 미국 원전 노형인 AP1000과 ESBWR만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서 최종 설계인증을 받았는데 이번 인증이 확정되면 최초로 한국 원전 기술도 안전성을 인정받게 되는 셈이다.

한수원은 2014년 12월 APR1400에 표준설계인증을 신청했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는 2015년 3월 심사를 시작해 2018년 9월28일 표준설계인증을 허가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미국 연방관보 게재 뒤 이르면 7월 말 설계인증 취득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