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절반은 내년 최저임금 인상에 찬성, 동결은 34%에 그쳐

▲ 22일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0년도 적정 최저임금에 대한 국민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8%가 최저임금을 올리는 데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

국민 절반 이상이 2020년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0년도 적정 최저임금에 대한 국민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1.8%가 최저임금을 올리는 데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을 올리는 데 찬성하는 응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경제성장률인 2.7%만큼 오른 858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응답이 17.9%로 집계됐다. 10% 이상을 인상해 9190원보다 더 올려야 한다는 답변은 14.3%로 나타났다.

5%를 인상한 8770원으로 해야 한다는 응답은 11.9%로 나타났고 7.5%를 인상한 8980원으로 해야 한다는 답변은 7.7%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최저임금을 올해와 같은 8350원으로 동결해야 한다는 답변은 34.8%를 차지했다.

‘기타’와 ‘모름·무응답’은 각각 6.7%였다.

진보층(25.4%)과 노동직(22.0%)에서는 10%이상 오른 9190원 이상으로 해야 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수층(42.4%)과 중도층(38%), 자영업자(42.6%)에서는 동결의견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21일에 전국 19세이상 성인 7774명에게 접촉해 조사했다. 최종적으로 509명이 응답해 6.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4.3%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