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전기차시장이 성장하면서 전기차 소재 수주가 늘어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케미칼 주식 매수 의견", 전기차 성장 따른 장기 수혜

▲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이원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포스코케미칼 목표주가를 6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로 제시했다.

21일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5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업체들의 증설속도에 맞춰 소재 생산량을 증설할 수 있는 튼튼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전기차시장 성장에 따라 장기간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바라봤다. 

포스코케미칼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한다.
 
전기차시장이 성장해 배터리 생산이 늘면서 음극재와 양극재 수요도 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국내 배터리업체와 공급계약을 맺고 2020년 양산을 목표로 전기차 배터리용 NCM622 양극재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증설을 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자본적 지출(CAPEX)이 약 6천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이 가운데 4천~5천억 원가량 차입이 있을 것으로 보이나 기존 부채비율이 낮아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고 배터리 외 사업부에서 1천억 원 가량의 현금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포스코케미칼은 모회사인 포스코로부터 양극재의 생산원료인 리튬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양극재 생산량 확대에 대응할 수 있다. 포스코는 2021년 연간 6만5천 톤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케미칼은 연결기준으로 2019년에 매출 1조5890억 원, 영업이익 11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4.8%, 영업이익은 10.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