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공사현장에서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SK건설에 따르면 20일 오후 1시55분경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고담주차장 관리동 건설현장에서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 1명이 9m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SK건설 공사현장에서 협력업체 노동자 추락해 사망

▲ 안재현 SK건설 대표이사 사장.


이 노동자는 고소작업차를 타고 건물 외장판넬을 설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착용 중이던 안전벨트가 파손되면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SK건설은 현재 이천 SK하이닉스 단지에서 진행하던 공사를 모두 중단하고 안전점검을 시행했다.

이번 사고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8일 10대 건설사 최고경영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건설현장에서 추락사고를 추방해야 한다”고 말한 이후 대형 건설사 현장에서 처음으로 일어난 노동자 사망사고다.

SK건설 관계자는 “사고 원인이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경찰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