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이마트는 노브랜드 가맹점 개점 철회해야"

▲ 전북도의회가 21일 ‘이마트 노브랜드 가맹점 개설 저지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전북도의회>

전북도의회가 결의대회를 열어 이마트에 노브랜드 가맹점 개점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전북도의회는 21일 오후 도의회 광장에서 노브랜드 가맹점 2곳의 개점 철회를 촉구하기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이마트 노브랜드 가맹점 개설 저지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청와대와 산업통상자원부, 각 정당, 신세계그룹 등으로 보내졌다.

이마트는 전주 송천동과 삼천동에 23일 노브랜드 가맹점의 영업개시를 앞두고 있다.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은 "노브랜드 가맹점이 소상인들이 손 쓸 틈도 없이 영업을 시작하는데 이는 동네상권까지 싹쓸이하겠다는 유통재벌의 편법과 꼼수"라고 말했다.

강용구 농산업경제위원회 위원장 역시 "노브랜드 가맹점은 가맹점 형태를 가장한 대기업 직영점과 다르지 않다"며 "대기업 유통 가맹점들이 지역상권과 자본을 송두리째 빨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