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올랐다.

미국이 중국 화웨이를 대상으로 한 제재에 유예기간을 두면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을 둘러싼 긴장감이 다소 낮아졌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코스피 코스닥 동반상승, 미국과 중국 무역갈등 수위 낮아져

▲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54포인트(0.27%) 오른 2061.25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54포인트(0.27%) 오른 2061.2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수위가 소폭 낮아지면서 중국 증시가 오르고 외국인투자자들이 코스피에서 9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를 보였다”며 “다만 무역분쟁을 향한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지수가 소폭 올랐다”고 말했다.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에게 한시적으로 미국에서 제조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임시 일반 면허’를 발부했다고 20일 로이터 등 미국언론이 보도했다.

화웨이와 거래금지에 따른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이 면허는 8월19일까지 90일 동안 효력이 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74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728억 원, 개인투자자는 9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8일 이후 9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2.74%), 신한금융지주(0.44%) 등의 주가가 올랐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의 주가 하락폭을 보면 SK하이닉스 –0.85%, 현대차 –1.55%, LG화학 –0.15%, 셀트리온 –3.72%, SK텔레콤 –0.96%, 포스코 –0.64%, 현대모비스 –2.3% 등이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포인트(0.27%) 오른 703.98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 급락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수가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개인투자자는 433억 원, 기관투자자는 15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58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CJENM 1.95%, 신라젠 2.41%, 헬릭스미스 1.09%, 포스코케미칼 1%, 에이치엘비 4.93%, 펄어비스 5.2% 등이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의 주가 하락폭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9.65%, 메디톡스 –1.68%, 스튜디오드래곤 –2.08%, 셀트리온제약 –3.64%, 휴젤 –3.33% 등이다.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원(0%) 떨어진 1194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