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가 올랐다.

미국이 중국 화웨이를 상대로 구체적 제재계획을 발표하면서 LG전자가 스마트폰사업에서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이 제기돼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LG전자 주가 올라, 화웨이 제재 따른 스마트폰 반사이익 기대

▲ 권봉석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사장.


21일 LG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3.40%(2400원) 상승한 7만2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21일 “화웨이 신제품 스마트폰에 구글의 대표 서비스가 장착되지 않기 때문에 제품 경쟁력이 급속하게 떨어질 것”이라며 “특히 화웨이의 주력 성장거점이던 유럽과 중남미시장에서 판매량이 위축될 가능성이 커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특히 중남미시장에서는 전통 강호인 LG전자가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럽과 중남미시장 수요는 2019년 화웨이의 스마트폰 전체 예상 판매량 2억4천만 대의 31%에 해당하는 7500만 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