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효성전기 IBK기업은행과 손잡고 중소기업 지원

▲ (왼쪽부터)김영춘 기술보증기금 이사, 정진근 효성전기 대표이사, 감성한 IBK기업은행 부행장이 21일 부산 기장군 효성전기 본사에서 ‘중견·중소기업 상생 파트너십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이 효성전기, IBK기업은행과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

기술보증기금은 21일 부산 기장군 효성전기 본사에서 효성전기, IBK기업은행과 ‘중견·중소기업 상생 파트너십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효성전기는 협력기업과 성과를 공유하고 동반성장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기술보증기금, 효성전기, IBK기업은행은 특별출연금 지원과 보증료 지원을 동시에 적용한 복합 보증상품을 통해 100억 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효성전기는 기술보증기금에 5억 원을 특별출연한다. 

기술보증기금은 효성전기의 특별출연금과 IBK기업은행의 보증료지원금 1억2천만 원을 재원으로 100% 보증비율을 적용하고 5년 동안 보증료를 0.2%포인트씩 감면한다.

IBK기업은행은 대출금리를 최소 0.5%포인트 낮추고 3년 동안 보증료를 0.4%포인트씩 지원해 협력기업의 금융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김영춘 기술보증기금 이사는 “2009년 금융위기 때 어려움을 겪은 효성전기가 기술보증기금의 중소기업 상생협력 협약보증 지원을 받아 위기를 극복하고 협력기업을 지원하는 중견기업으로 성장해 상생의 모범사례를 보여주고 있다”며 “기술보증기금은 효성전기와 협력을 계기로 향토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지역 협력기업 특화 보증상품을 개발함으로써 지역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전기는 1973년 10월 설립돼 차량용 소형 전동기 등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부산향토기업이다. 2018년 매출 1763억 원을 거뒀다. 상시근로자 약 300명 규모의 중견기업으로 100여 곳의 중소기업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