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를 두고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오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가 호프집에서 만나 국회 파행이 장기화하면 안 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며 “주말이 지나면 국회 정상화 일정이 가시권 안에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신환 “국회 정상화 일정은 주말 지나면 가시권에 든다"

▲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


그는 “앞으로도 정당 사이 협상을 주도해 합의를 끌어내겠다”며 “3당 원내대표가 이른 시일 안에 다시 만나기로 한 만큼 적절한 시점에 성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놓고 바른미래당의 적극적 역할도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정부가 내놓은 추경안을 상임위원회별로 미리 분석해 받아들일 것과 따질 것을 정교하게 구분해 추경안 정국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0일 오후 8시경 여의도 국회 인근 호프집에서 만나 맥주를 마시며 국회 정상화 등을 논의했다. 이 맥주 만남은 비공개로 진행됐는데 국회 정상화와 관련한 구체적 결론은 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