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오를 힘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대형 건설사 가운데 가장 빠른 실적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엔지니어링 주가 오를 힘 다져, 대형건설사 중 실적증가 돋보여

▲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삼성엔지니어링의 목표주가 2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20일 1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앞으로 1~2년 동안 실적 개선이 대형 건설사 가운데 가장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라며 “다른 건설사의 실적 후퇴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실적 매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1790억 원, 영업이익 36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79% 늘어나는 것이다.

다른 대형 건설사가 올해 주택사업 수주감소에 따른 실적 후퇴가 예상되는 것과 달리 삼성엔지니어링은 해외 플랜트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만큼 국내 주택건설시장 경기와 상관 없이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17년과 2018년 해외수주를 크게 늘렸는데 이때 확보한 일감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로 이어지며 실적 확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분기 이미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높은 수익성을 통해 앞으로 실적 확대 가능성을 보여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520억 원, 영업이익 1190억 원을 냈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460% 늘었다.

송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알제리, 미국, 이집트, 말레이시아, 우즈베키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해외수주 후보군도 풍부하게 지니고 있다”며 “삼성엔지니어링은 연초에 제시한 신규 수주 6조6천억 원과 영업이익 3천억 원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