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금융지주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이 1분기 좋은 실적을 낸 데다 다양한 자회사들도 꾸준히 탄탄한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투자금융지주 주가 상승 전망, 자회사 실적 탄탄해

▲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한국투자금융지주 목표주가를 9만4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잡았다.

20일 한국투자금융지주 주가는 7만1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운용이익이 크게 개선된 데다 발행어음 잔액 증가효과에 힘입어 순이익 2360억 원을 봤다. 2018년 1분기와 비교해 44% 증가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이 1분기 우리은행 배당수익 등 일회성 증가 요인이 있었긴 하지만 이를 고려해도 매우 양호한 운용수익을 냈다”며 “발행어음 역시 마진이 높은 자산은 아니지만 시장을 선점하며 잔액이 늘어난 점은 긍정적”이라고 파악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저축은행, 한국투자캐피탈 등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는 데다 카카오뱅크가 흑자로 전환한 점도 한국투자금융지주 주가 상승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한국투자파트너스는 1분기 사상 최고 운용자산 규모를 보였고 한국투자저축은행과 한국투자캐피탈은 각각 연간 500억 원 규모의 순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카카오뱅크의 성장속도가 둔화되겠지만 적자를 벗어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