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폴리실리콘 생산단가 하락에 따라 실적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OCI 주식 매수 의견", 폴리실리콘 생산단가 하락효과 봐

▲ 이우현 OCI 대표이사 부회장.


함형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OCI 기업분석을 시작하며 목표주가를 12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처음 제시했다.

20일 OCI 주가는 8만5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OCI는 태양광발전의 기초 원료로 쓰이는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OCI는 그동안 생산단가를 낮추는데 힘을 쏟았는데 그 성과가 하반기에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OCI가 2017년 말레이시아에서 연간 2만 톤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인수하면서 생산량을 2만7천 톤으로 확장했다.

이 공장은 올해부터 완전히 가동되기 시작했는데 말레이시아의 값싼 전기를 활용하면 2020년 고정비 등의 지출 비용이 2016년보다 25%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실리콘 가격 kg당 12달러 내외에 OCI의 손익분기점(BEP)이 형성돼있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생산단가가 9달러까지 떨어지면 수익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함 연구원은 “폴리실리콘 가격이 반등하지 않더라도 OCI가 구조적 변화를 통해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반기 실적 반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OCI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860억 원, 영업손실 9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보다 매출은 10.5% 줄어들고 적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2020년에는 매출 2조8600억 원, 영업이익 600억 원을 내 2019년 대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