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주가가 떨어졌다.

미국이 본격적으로 중국 화웨이를 압박하고 나서면서 국내 IT(정보기술) 부품업계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주가 하락, 미국 화웨이 압박에 긴장

▲ (왼쪽부터)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20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전일보다 2.62%(450원) 내린 1만675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이노텍 주가는 2.83%(3천 원) 하락한 10만3천 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행정부의 화웨이 압박이 본격화함에 따라 구글과 인텔에 이어 퀄컴까지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밝혀 IT업계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 정부의 화웨이 견제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부품업계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은 화웨이를 주요 고객사 가운데 하나로 두고 있어 주가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