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서울 5G 상용망에서 최고 데이터 전송속도를 달성했다.

LG유플러스가 종로, 마곡 등 서울 일부 지역에서 LG V50 스마트폰으로 5세대(5G) 이동통신 내려받기 속도를 측정한 결과 1.1Gbps까지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LG유플러스, LG V50 스마트폰으로 5G 최고속도 1.1Gbps 구현

▲ LG유플러스가 종로, 마곡 등 서울 일부 지역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다운로드 속도를 측정한 결과 1.1Gbps까지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 LG유플러스 >


이는 실험실 환경이 아닌 5G 상용망에서 실제 사용 중인 단말로 측정한 이용자 체감속도라고 LG유플러스는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의 5G 스마트폰 V50 씽큐에 속도 측정 애플리케이션(앱)인 ‘벤치비’를 내려 받아 속도를 측정했다. 

1.1Gbps는 5G 킬러 서비스인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8K 비디오 등을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속도다. LG유플러스는  ‘EN-DC기술(4G+5G·듀얼 커넥티비티 연결)’을 통해 이런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4K 영화 한 편(30GB)을 다운로드 받을 때 4G에서 100Mbps 속도로 40분이 걸렸다면 LG유플러스의 EN-DC기술(4G+5G·듀얼 커넥티비티 연결)로 구현한 1.1Gbps 속도 상황에서는 4분 이내에 내려받을 수 있다.

EN-DC는 5G와 4G(LTE)를 결합하는 기술로 5G와 LTE 2개 망을 동시에 사용해 5G 속도에 LTE 속도가 더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금은 5G 스마트폰이 5G 커버리지 안에 있으면 5G를 우선 이용하도록 설계돼 있는데 이 기술이 적용돼 LTE 속도까지 더해지면 5G서비스 속도가 평균 100~200Mbps 빨라지게 된다.

LG유플러스는 향후 3.5GHz 5G기지국과 28GHz 5G 기지국 사이에도 이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