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KT가 국내 경쟁사와 비교해 가장 강력한 5G시장 선점 의지를 보이면서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 실적 전망이 밝은 것으로 평가된다.
 
KT 목표주가 높아져, 5G 공격적 투자로 실적 밝아

▲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KT 목표주가를 기존 3만 원에서 3만3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한 단계 높아졌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KT 주가는 2만7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KT는 경쟁사 대비 5G와 관련한 시장 선점 의지를 가장 세게 표명하고 있다"며 "올해 설비투자 계획도 3조3천억 원으로 이통3사 가운데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KT는 올해 연말까지 5G 가입자 비중을 10%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 연구원은 과거 LTE통신 보급률이 10%를 돌파했을 때부터 이통3사의 가입자당 평균매출이 증가했던 사례를 볼 때 5G통신 보급 확대도 KT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KT가 공격적 수준의 5G 투자계획을 내놓은 점은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기 충분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KT는 5G 가입자 증가를 통한 평균매출 증가와 주가 상승, 실적 개선의 선순환구조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 산업과 통신사업에 전략적 투자는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KT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3조7200억 원, 영업이익 1조322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4.8%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