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보따리상의 수요가 증가해 기업가치도 오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 상승 전망, 화장품기업으로 변신 성공적

▲ 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부문 대표이사.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 3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29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 연구원은 “화장품사업이 주가 상승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패션기업에서 화장품기업으로 변화하면서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백화점의 해외사업부로 시작해 1996년 별도법인으로 독립했다. 국내와 해외 패션의 유통사업을 진행하다가 1분기 화장품부문 이익비중이 83%까지 증가했다.

자체 화장품 브랜드인 비디비치가 빠르게 성장 중이다. 비디비치 매출은 2016년 100억 원에서 2017년 229억 원, 2018년 1250억 원으로 빠르게 늘었다. 

2019년 매출은 2700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2배 넘게 늘 것으로 예상됐다.

배 연구원은 “비디비치는 2017년부터 면세점 수요가 본격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중국 소비자들에게 ‘쁘띠샤넬’로 인지도를 높이며 브랜드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920억 원, 영업이익 108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15.8%, 영업이익은 92.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