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대산읍 한화토탈 공장에서 유증기가 유출돼 노동자 2명이 다쳤다.

17일 오후 1시 17분부터 40여 분 동안 한화토탈 공장 옥외저장탱크에서 유증기가 대량으로 유출됐다.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로 노동자 2명 부상, 서산 외출 자제령

▲ 충남 서산시 서산읍 한화토탈 공장에서 유증기가 유출됐다. <민주노총>


이 과정에서 노동자 2명이 유증기를 마시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옥외 탱크 온도가 상승해 내부에 있던 기름 찌꺼기가 외부로 나오면서 유증기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토탈 자체 대응팀은 탱크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췄고 탱크 온도가 내려가자 유증기 유출은 멈췄다.  
 
서산시는 공장 주변에 악취가 퍼지자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하는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탱크 내부 온도가 왜 올라갔는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