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테마주' 대체로 약세, 키이스트 지엠피는 올라

▲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인 회사들 주가가 대체로 하락했다. 엔터테인먼트3사 주가는 모두 떨어졌다. 

17일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전날보다 3.67%(280원) 내린 7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엔터테인먼트회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디피씨 주가는 1.56%(90원) 하락한 5670원에 장을 마감했다. 디피씨는 원래 전자레인지·에어컨 등 가전부품을 만드는 회사인데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해 주요주주로 있다. 

소리바다 주가는 0.46%(5원) 떨어진 1075원에 장을 끝냈다. 소리바다는 음원 스트리밍회사로 방탄소년단 등 케이팝의 인기에 수혜가 기대되는 회사다.

넷마블 주가는 0.42%(500원) 내린 11만7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2014억 원가량을 투자한 2대주주다. 

넷마블은 10일부터 새 모바일게임 ‘BTS월드’의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BTS월드의 정식 출시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BTS월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활용한 육성 모바일게임이다. 테이크원컴퍼니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배급한다.

반면 키이스트 주가는 2.28%(75원) 상승한 3360원에 장을 마감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일본 팬클럽을 운영, 관리하고 있다. SMC는 일본 자스닥 상장회사로 유료 한류채널 KNTV와 DATV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엠피 주가는 1.3%(110원) 오른 8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엠피는 자회사인 브이티코스메틱을 통해 방탄소년단과 협업한 화장품 ‘VTXBTS’ 에디션을 글로벌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3사 주가는 모두 떨어졌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49%(1천 원) 내린 2만7650원에 장을 마쳤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57%(650원) 하락한 4만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14%(400원) 내린 3만48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