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전광현 SK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나병현 기자
2019-05-17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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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전광현 SK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 생애

    전광현은 SK케미칼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김철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를 맡으면서 제약(라이프사이언스비즈)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화학합성 의약품(케미칼 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의약품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1964년 12월14일 충북 음성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곧바로 SK케미칼에 입사했다. SK케미칼에서 근무하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SK케미칼 전략팀장을 시작으로 리빙사업본부장(상무), 라이프사이언스비즈 마케팅부문장 겸 마케팅기획실장(전무)를 거쳐 파마사업부문 대표와 자회사 SK플라즈마의 대표이사를 겸임했다.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비즈(제약바이오부문) 대표를 맡았다.

    대표이사에 선임돼 SK케미칼의 화학사업을 담당하는 김철 사장과 각자대표이사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의약품 영업과 마케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오며 전문의약품 분야에서 SK케미칼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을 듣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혈액순환 개선제 ‘기넥신’ 누적 매출 4천억 원 
    혈액순환 개선제 기넥신이 발매 27년 동아 누적 매출 4천억 원을 냈다.

    2018년 12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은 약 17억 정, 1초당 2정 꼴로 팔린 셈이다. 27년 동안 판매된 기넥신을 높이로 환산하면 에베레스트산 약 2천 개 높이와 맞먹는다.

    기넥신은 의약품시장 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으로 2018년 ‘은행잎 혈액순환 개선제 부문에서 국내시장 점유율 44%를 차지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기넥신은 1991년 9월6일 시판 허가를 승인받아 1991년 12월3일 국산 혈액순환 개선제로는 최초로 독일, 미국, 아르헨티나 등 3개국에 수출했다.

    세계 최초로 은행잎 혈액순환 개선제를 개발한 독일 수출을 통해 국내 출시 전에 해외시장에서 먼저 약효를 인정받은 것은 유명한 일화다. 국산 의약품이 국내 판매에 앞서 해외 수출을 먼저 진행한 것은 기넥신이 최초다.

    전광현은 “노인 진료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혈액순환장애와 관련된 질환”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혈액순환 개선에 기넥신이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SK케미칼 실적. SK케미칼은 2017년 12월 지주회사 SK디스커버리와 사업회사 SK케미칼로 인적분할 됐다.

    △치매 치료제 제품군 확대
    전광현은 치매 치료제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SK케미칼은 2019년 2월 한국얀센과 치매 치료제 ‘레미닐’의 국내 판매협약을 체결했다. SK케미칼은 레미닐의 국내 마케팅 및 유통·판매를, 한국얀센은 생산을 전담한다.

    이로써 SK케미칼은 자체개발 치매 치료제 원드론패치와 엘다임오디정에 이어 레미닐까지 3종의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

    SK케미칼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패치형 치매 치료제인 원드론의 판매 승인을 신청해 놓았다. 원드론은 2013년 유럽연합(EU)내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주요 13개국에 진출한 복제약이다.

    SK케미칼은 치매 치료제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의약품시장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국내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시장은 지난해 약 2천 억 원 규모에 이르렀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환자 증가로 치매환자 수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허 매출 성과
    SK케미칼은 신약 개발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SK케미칼은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를 포함해 2018년 특허 등록건수는 해외에서 221건을 기록했다  2017년 137건에서 크게 증가했다.

    2017년에서 2018년 사이 의약품 수출은 약 42억 원에서 501억 원으로 늘었고 국내에서 거둔  매출도 103억 원에서 2985억 으로 급등했다.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
    전광현은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NBP601) 수출에 힘쓴 성과를 점차 거둘 것으로 보인다..

    앱스틸라는 NBP601은 세계에서 최초로 SK케미칼이 개발한 ‘단일 사슬형 분자구조’를 지닌 ‘A형 혈우병’ 치료제다.

    기존 혈우병 치료제는 분리된 두개의 단백질이 연합된 형태였는데 앱스틸라의 단일 사슬형 분자구조는 두 단백질을 하나로 완전 결합해 안정성을 개선하고 효능과 약효의 지속시간을 늘렸다.

    SK케미칼은 2009년 전임상 단계에서 호주 제약사 CSL베링에 앱스틸라를 기술수출했다.

    2016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앱스틸라(NBP601)의 최종 시판허가를 받아 현재 판매되고 있다, 

    2017년 1월에는 유럽의약국(EMA)으로부터 최종적으로 시판허가를 받아 유럽진출에도 성공했다. 2017년 4월에는 호주에서도 판매허가를 얻었다.

    SK케미칼은 앱스틸라 매출의 일정 비율을 러닝로열티로 받게 된다. 현재 A형 혈우병 치료제의 세계시장은 연간 8조2천억 원(72억1천 달러) 규모에 이른다.

    ◆ 비전과 과제

    ▲  2017년 7월12일 전광현 SK케미칼 마케팅부문장(왼쪽)이 백승호 JW신약 부사장과 '스카이셀플루 4가 프리필드 시린지 백신'의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전광현은 제약부문에 SK케미칼의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SK케미칼은 2015년 5월 SK플라즈마를 세워 혈액제제사업을 넘겼다. 2018년 7월에는 백신사업부문을 분할해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설립했다.

    따라서 SK케미칼에는 합성의약품사업만 남겨지게 됐다.

    SK케미칼은1999년 국산 신약 1호 ‘선플라’ 개발에 성공했을 만큼 합성신약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재는 천연물 신약 1호인 조인스 등 천연물 의약품을 비롯해 관절염치료패취제 ‘트라스트’, 혈액순환개선제 ‘기넥신’ 등의 다양한 의약품 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전광현은 영업망 강화를 통해 기존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

    SK케미칼은 만성동맥 폐색증 치료제 ‘리넥신’의 서방형 제제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서방형 제제는 기존 정제의 편의성과 단점을 개선한 제어방출 기술로 복약 횟수를 줄인 게 특징이다,

    SK케미칼은 현재 리넥신의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전광현은 중장기적으로 합성의약품사업의 분리도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SK케미칼에서 합성의약품사업마저 분리되면 SK디스커버리 산하에 혈액제제, 백신, 합성의약품 등 3개 사업으로 분리되는 3단계 로드맵이 완성되는 것이다.

    ◆ 평가

    ▲ 2018년 3월5일 전광현 SK케미칼 대표이사(왼쪽)와 안토니오 포르텔라 비알 CEO가 파킨슨치료제 '온젠티스'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전광현은 30년째 SK케미칼에서 일하고 있는 ‘SK맨’이다.

    영업과 마케팅에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2012년 LS전략기회식장에 올라 제약, 의료기기 영업에만 집중하며 세포배양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의 성공적 출시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아다,

    스카이셀플루는 제품군을 다양화하며 현재도 SK케미칼의 대표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스카이셀플루의 성공적 안착을 이끌었다는 공을 인정받아 2014년 LS마케팅기획실장에 올랐고 경영지원실장과 유비케어 감사를 겸임하는 등 업무영역을 점차 넓히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SK케미칼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전문의약품 중심의 사업 성장과 내실 강화를 통해 화학의약품사업에서 제2의 도약을 주도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사건사고

    △ 녹십자와 혈우병 치료제 특허분쟁
    SK케미칼은 혈우병 치료제 제조법 특허를 놓고 녹십자와 벌인 소송에서 최종 패배했다.

    분쟁의 핵심이 된 특허는 미국에 이어 유럽의약품청의 최종 시판허가를 받은 이른바 4세대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의 제조법이다.

    SK케미칼이 등록한 앱스틸라 관련 특허는 물질 특허와 제조 관련 특허다. 이 가운데 물질특허는 2023년까지고 제법특허는 2027년까지다.

    기존 혈우병 치료제는 분리된 두 개의 단백질을 붙이는 형태였는데 SK케미칼이 개발한 ‘단일사슬형 분자구조’ 기술은 두 단백질을 하나로 완전 결합해 효능과 약효를 높였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녹십자는 앱스틸라와 마찬가지로 지속시간이 연장되는 혈우병 치료제를 개발하면서 SK케미칼의 제법특허 무효화에 나섰다. 녹십자는 2016년 9월 특허 무효에 대한 심결을 특허심판원에 제기했고 SK케미칼은 2017년 1월 패소했다.

    SK케미칼은 특허법원에 항소했지만 특허법원 3부는 2018년 1월 “SK케미칼의 기술은 기존 기술과 실질적 차이가 없다”며 “또 통상의 기술자가 이 기술을 개발하는데 특별한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며 SK케미칼이 취득한 특허가 무효라고 판결했다.

    SK케미칼은 이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았고 이 소송은 결국 SK케미칼의 패소로 확정됐다.

    ◆ 경력

    ▲ 2017년 5월17일 바이엘 아스피린 합성 120주년 기념 사내 행사에서 잉그리드 드렉셀 바이엘코리아 대표(왼쪽 네번째)와 전광현 SK 케미칼 제약(Pharma)사업부문 대표(오른쪽에서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케익을 자르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1990년 SK케미칼에 경리로 입사했다.

    2001년 SK케미칼 전략팀장으로 승진했다.

    2012년 SK케미칼 LS전략기획실장에 올랐다.

    2014년 SK케미칼 LS마케팅기획실장을 맡았다

    2016년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비즈 마케팅부문장 겸 마케팅기획실장(전무)를 지냈다.

    2017년  SK케미칼 파마사업부문 대표와 자회사 SK플라즈마의 대표이사를 겸임했다.

    2018년 12월 SK케미칼 사장으로 임명됐다.

    2018년 3월 SK케미칼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1983년 청석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대학원 경영학과(EMBA)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배우자 강신경씨와 사이에 전혜정, 전혜선, 전원철 세 자녀를 뒀다.

    ◆ 상훈

    2016년 11월7일 2016 바이오 미래포럼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 기타

    2018년 SK케미칼에서 급여 3억4500만 원, 상여 4억1200만 원 등 모두 7억57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광현은 2019년 3월 SK케미칼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보통주 3만 주에 관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받았다. 

    ◆ 어록

    ▲ 2018년 4월27일 잉그리드 드렉셀 바이엘코리아 대표(왼쪽에서 두번째)와 전광현 SK케미칼 제약(Pharma)부문 대표가 포토 이벤트에 참석해 '건강한 심혈관 습관 3ACT'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기존의 원드론패치, 엘다임오디와 더불어 캡슐 제형의 레미닐을 통해 환자들의 제형 선택의 폭을 넓혔다.노령화 추세에 따라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국내 치매환자들에게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다.” (2019/02/12, 한국얀센과 치매치료제 ‘레미닐’에 관한 국내판매 협약을 체결하며)

    “최고 품질의 혈액제제를 안정적으로 생산, 공급해 인류의 건강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2018/10/30, 경북 안동 바이오산업단지에 건립된 안동 신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히며)

    “온젠티스는 파킨슨 환자들의 전형적인 이상운동 증상을 개선할 치료 대안이 될 것이다. 중추신경계 관련 치료제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국민 건강권 확립에 기여하겠다.” (2018/03/05, 포르투갈 제약사인 ‘비알’(BIAL)이 개발한 파킨슨치료제 ‘온젠티스’를 국내에 독점 공급한다고 밝히며)

    “후원 아동·청소년과 그 가족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를 바라며 6년째 송년회를 열어 왔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행복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구성원과 희망메이커 후원대상자가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 (2017/12/12,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SK케미칼 본사 에코랩에서 ‘희망메이커’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송년행사 ‘2017 행복 Up 희망 Go’를 열며)

    “스카이셀플루4가는 예방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 기존 3가를 넘어서는 특장점을 갖고 있다. 의료진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해 국민 보건에 이바지하겠다.” (2016/08/23,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를 출시하며)
  • ◆ 경영활동의 공과 

    △혈액순환 개선제 ‘기넥신’ 누적 매출 4천억 원 
    혈액순환 개선제 기넥신이 발매 27년 동아 누적 매출 4천억 원을 냈다.

    2018년 12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은 약 17억 정, 1초당 2정 꼴로 팔린 셈이다. 27년 동안 판매된 기넥신을 높이로 환산하면 에베레스트산 약 2천 개 높이와 맞먹는다.

    기넥신은 의약품시장 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으로 2018년 ‘은행잎 혈액순환 개선제 부문에서 국내시장 점유율 44%를 차지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기넥신은 1991년 9월6일 시판 허가를 승인받아 1991년 12월3일 국산 혈액순환 개선제로는 최초로 독일, 미국, 아르헨티나 등 3개국에 수출했다.

    세계 최초로 은행잎 혈액순환 개선제를 개발한 독일 수출을 통해 국내 출시 전에 해외시장에서 먼저 약효를 인정받은 것은 유명한 일화다. 국산 의약품이 국내 판매에 앞서 해외 수출을 먼저 진행한 것은 기넥신이 최초다.

    전광현은 “노인 진료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혈액순환장애와 관련된 질환”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혈액순환 개선에 기넥신이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SK케미칼 실적. SK케미칼은 2017년 12월 지주회사 SK디스커버리와 사업회사 SK케미칼로 인적분할 됐다.

    △치매 치료제 제품군 확대
    전광현은 치매 치료제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SK케미칼은 2019년 2월 한국얀센과 치매 치료제 ‘레미닐’의 국내 판매협약을 체결했다. SK케미칼은 레미닐의 국내 마케팅 및 유통·판매를, 한국얀센은 생산을 전담한다.

    이로써 SK케미칼은 자체개발 치매 치료제 원드론패치와 엘다임오디정에 이어 레미닐까지 3종의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

    SK케미칼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패치형 치매 치료제인 원드론의 판매 승인을 신청해 놓았다. 원드론은 2013년 유럽연합(EU)내 독일, 프랑스, 영국, 스페인 등 주요 13개국에 진출한 복제약이다.

    SK케미칼은 치매 치료제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의약품시장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국내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시장은 지난해 약 2천 억 원 규모에 이르렀다.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환자 증가로 치매환자 수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허 매출 성과
    SK케미칼은 신약 개발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SK케미칼은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를 포함해 2018년 특허 등록건수는 해외에서 221건을 기록했다  2017년 137건에서 크게 증가했다.

    2017년에서 2018년 사이 의약품 수출은 약 42억 원에서 501억 원으로 늘었고 국내에서 거둔  매출도 103억 원에서 2985억 으로 급등했다.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
    전광현은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NBP601) 수출에 힘쓴 성과를 점차 거둘 것으로 보인다..

    앱스틸라는 NBP601은 세계에서 최초로 SK케미칼이 개발한 ‘단일 사슬형 분자구조’를 지닌 ‘A형 혈우병’ 치료제다.

    기존 혈우병 치료제는 분리된 두개의 단백질이 연합된 형태였는데 앱스틸라의 단일 사슬형 분자구조는 두 단백질을 하나로 완전 결합해 안정성을 개선하고 효능과 약효의 지속시간을 늘렸다.

    SK케미칼은 2009년 전임상 단계에서 호주 제약사 CSL베링에 앱스틸라를 기술수출했다.

    2016년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앱스틸라(NBP601)의 최종 시판허가를 받아 현재 판매되고 있다, 

    2017년 1월에는 유럽의약국(EMA)으로부터 최종적으로 시판허가를 받아 유럽진출에도 성공했다. 2017년 4월에는 호주에서도 판매허가를 얻었다.

    SK케미칼은 앱스틸라 매출의 일정 비율을 러닝로열티로 받게 된다. 현재 A형 혈우병 치료제의 세계시장은 연간 8조2천억 원(72억1천 달러) 규모에 이른다.

  • ◆ 비전과 과제

    ▲  2017년 7월12일 전광현 SK케미칼 마케팅부문장(왼쪽)이 백승호 JW신약 부사장과 '스카이셀플루 4가 프리필드 시린지 백신'의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전광현은 제약부문에 SK케미칼의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SK케미칼은 2015년 5월 SK플라즈마를 세워 혈액제제사업을 넘겼다. 2018년 7월에는 백신사업부문을 분할해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설립했다.

    따라서 SK케미칼에는 합성의약품사업만 남겨지게 됐다.

    SK케미칼은1999년 국산 신약 1호 ‘선플라’ 개발에 성공했을 만큼 합성신약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재는 천연물 신약 1호인 조인스 등 천연물 의약품을 비롯해 관절염치료패취제 ‘트라스트’, 혈액순환개선제 ‘기넥신’ 등의 다양한 의약품 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전광현은 영업망 강화를 통해 기존 제품의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

    SK케미칼은 만성동맥 폐색증 치료제 ‘리넥신’의 서방형 제제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서방형 제제는 기존 정제의 편의성과 단점을 개선한 제어방출 기술로 복약 횟수를 줄인 게 특징이다,

    SK케미칼은 현재 리넥신의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전광현은 중장기적으로 합성의약품사업의 분리도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SK케미칼에서 합성의약품사업마저 분리되면 SK디스커버리 산하에 혈액제제, 백신, 합성의약품 등 3개 사업으로 분리되는 3단계 로드맵이 완성되는 것이다.

  • ◆ 평가

    ▲ 2018년 3월5일 전광현 SK케미칼 대표이사(왼쪽)와 안토니오 포르텔라 비알 CEO가 파킨슨치료제 '온젠티스'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전광현은 30년째 SK케미칼에서 일하고 있는 ‘SK맨’이다.

    영업과 마케팅에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2012년 LS전략기회식장에 올라 제약, 의료기기 영업에만 집중하며 세포배양 독감백신인 스카이셀플루의 성공적 출시를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아다,

    스카이셀플루는 제품군을 다양화하며 현재도 SK케미칼의 대표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스카이셀플루의 성공적 안착을 이끌었다는 공을 인정받아 2014년 LS마케팅기획실장에 올랐고 경영지원실장과 유비케어 감사를 겸임하는 등 업무영역을 점차 넓히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SK케미칼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전문의약품 중심의 사업 성장과 내실 강화를 통해 화학의약품사업에서 제2의 도약을 주도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사건사고

    △ 녹십자와 혈우병 치료제 특허분쟁
    SK케미칼은 혈우병 치료제 제조법 특허를 놓고 녹십자와 벌인 소송에서 최종 패배했다.

    분쟁의 핵심이 된 특허는 미국에 이어 유럽의약품청의 최종 시판허가를 받은 이른바 4세대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의 제조법이다.

    SK케미칼이 등록한 앱스틸라 관련 특허는 물질 특허와 제조 관련 특허다. 이 가운데 물질특허는 2023년까지고 제법특허는 2027년까지다.

    기존 혈우병 치료제는 분리된 두 개의 단백질을 붙이는 형태였는데 SK케미칼이 개발한 ‘단일사슬형 분자구조’ 기술은 두 단백질을 하나로 완전 결합해 효능과 약효를 높였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녹십자는 앱스틸라와 마찬가지로 지속시간이 연장되는 혈우병 치료제를 개발하면서 SK케미칼의 제법특허 무효화에 나섰다. 녹십자는 2016년 9월 특허 무효에 대한 심결을 특허심판원에 제기했고 SK케미칼은 2017년 1월 패소했다.

    SK케미칼은 특허법원에 항소했지만 특허법원 3부는 2018년 1월 “SK케미칼의 기술은 기존 기술과 실질적 차이가 없다”며 “또 통상의 기술자가 이 기술을 개발하는데 특별한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며 SK케미칼이 취득한 특허가 무효라고 판결했다.

    SK케미칼은 이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하지 않았고 이 소송은 결국 SK케미칼의 패소로 확정됐다.

  • ◆ 경력

    ▲ 2017년 5월17일 바이엘 아스피린 합성 120주년 기념 사내 행사에서 잉그리드 드렉셀 바이엘코리아 대표(왼쪽 네번째)와 전광현 SK 케미칼 제약(Pharma)사업부문 대표(오른쪽에서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기념케익을 자르기 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1990년 SK케미칼에 경리로 입사했다.

    2001년 SK케미칼 전략팀장으로 승진했다.

    2012년 SK케미칼 LS전략기획실장에 올랐다.

    2014년 SK케미칼 LS마케팅기획실장을 맡았다

    2016년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비즈 마케팅부문장 겸 마케팅기획실장(전무)를 지냈다.

    2017년  SK케미칼 파마사업부문 대표와 자회사 SK플라즈마의 대표이사를 겸임했다.

    2018년 12월 SK케미칼 사장으로 임명됐다.

    2018년 3월 SK케미칼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 학력

    1983년 청석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0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6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대학원 경영학과(EMBA)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배우자 강신경씨와 사이에 전혜정, 전혜선, 전원철 세 자녀를 뒀다.

    ◆ 상훈

    2016년 11월7일 2016 바이오 미래포럼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 기타

    2018년 SK케미칼에서 급여 3억4500만 원, 상여 4억1200만 원 등 모두 7억57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전광현은 2019년 3월 SK케미칼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보통주 3만 주에 관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받았다. 

  • ◆ 어록

    ▲ 2018년 4월27일 잉그리드 드렉셀 바이엘코리아 대표(왼쪽에서 두번째)와 전광현 SK케미칼 제약(Pharma)부문 대표가 포토 이벤트에 참석해 '건강한 심혈관 습관 3ACT'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기존의 원드론패치, 엘다임오디와 더불어 캡슐 제형의 레미닐을 통해 환자들의 제형 선택의 폭을 넓혔다.노령화 추세에 따라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국내 치매환자들에게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다.” (2019/02/12, 한국얀센과 치매치료제 ‘레미닐’에 관한 국내판매 협약을 체결하며)

    “최고 품질의 혈액제제를 안정적으로 생산, 공급해 인류의 건강에 이바지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2018/10/30, 경북 안동 바이오산업단지에 건립된 안동 신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히며)

    “온젠티스는 파킨슨 환자들의 전형적인 이상운동 증상을 개선할 치료 대안이 될 것이다. 중추신경계 관련 치료제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국민 건강권 확립에 기여하겠다.” (2018/03/05, 포르투갈 제약사인 ‘비알’(BIAL)이 개발한 파킨슨치료제 ‘온젠티스’를 국내에 독점 공급한다고 밝히며)

    “후원 아동·청소년과 그 가족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를 바라며 6년째 송년회를 열어 왔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행복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구성원과 희망메이커 후원대상자가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 (2017/12/12,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SK케미칼 본사 에코랩에서 ‘희망메이커’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송년행사 ‘2017 행복 Up 희망 Go’를 열며)

    “스카이셀플루4가는 예방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 기존 3가를 넘어서는 특장점을 갖고 있다. 의료진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홍보해 국민 보건에 이바지하겠다.” (2016/08/23,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를 출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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