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 음원과 음반 등 콘텐츠 매출이 호조를 보였고 트와이스, 갓세븐, 스트레이키즈 등 주요 소속 아티스트들의 앨범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 상승 전망, 트와이스 갓세븐 활동 재개

▲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7일 JYP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4만1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만8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가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 일정이 많지 않은 1분기에도 음원, 음반 등 콘텐츠 매출 비중이 늘어나 수익성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며 “2분기부터 트와이스, 갓세븐, 스트레이키즈 등이 앨범을 내고 활동을 시작하면 분기마다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019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64억 원, 영업이익 58억 원을 냈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5%, 영업이익은 322.7% 늘어났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분기 음반과 음원부문에서 2018년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한 매출 96억 원을 거뒀다.

아이돌그룹 트와이스 음반이 일본에서 40만 장 넘게 팔렸고 스트레이키즈와 갓세븐 유닛 음반도 각각 17만 장, 11만 장이 팔렸다. 음원 판매에서는 ITZY(있지)와 백예린 음원이 좋은 성과를 냈다.

1분기 콘서트로는 20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97.1% 증가했다. 일본에서 트와이스 상품(MD) 매출, 유튜브 매출, 팬클럽 회비 등이 포함된 기타 매출은 2018년 1분기보다 70.2% 늘어난 76억 원을 보였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분기부터 트와이스, 갓세븐, 스트레이키즈의 앨범 활동으로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4월 초부터 일본 돔투어를 시작한 트와이스를 비롯해 주요 아티스트들이 서울, 아시아, 미주지역을 포함해 모두 33회의 월드투어와 쇼케이스 활동을 펼친다.

글로벌 음악 유통회사인 오차드를 통한 음원 유통실적도 2분기부터 반영된다. 

박 연구원은 “JYP엔터테인먼트는 오차드를 통해 전 세계 40여 개 플랫폼에서 음원을 유통하면서 글로벌 음원 매출의 성장세가 더욱 강화될 수 있다”며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사례 등을 볼 때 글로벌 팬덤을 지닌 아티스트를 보유한 사업자는 음원 유통 파트너를 선정한 뒤 매출이 2배 전후로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