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주식을 긴 호흡으로 바라봐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마트는 실적 부진을 겪고 있지만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쓱닷컴(SSG.COM)의 성장이 실적 개선의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마트 주식 긴호흡으로 봐야", 트레이더스와 쓱닷컴 기대는 유효

▲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조용선 SK증권 연구원은 17일 이마트의 목표주가 24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이마트 주가는 16일 14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이마트는 애초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예상했지만 1분기 예상보다 나쁜 실적을 내면서 주가가 추가로 하락하고 있다”며 “지금은 긴 호흡으로 이마트 주식을 주시할 때”라고 바라봤다.

이마트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743억 원을 냈다. 2018년 1분기보다 52% 줄었다.

이마트는 기존 오프라인 할인점의 실적 부진으로 2019년 전체 실적도 후퇴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마트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9조7776억 원, 영업이익 387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6% 늘지만 영업이익은 16% 줄어드는 것이다.

다만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쓱닷컴을 통해 장기적으로 실적 증가의 계기를 만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20%의 탄탄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쓱닷컴의 기대감 역시 유효하다”며 “기존 오프라인 할인점 부진은 구조적 요인으로 앞으로 점포 효율화 기조가 강화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