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안정적 이익체력을 바탕으로 올해 생명보험사 가운데 순이익이 늘어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혔다.
 
미래에셋생명 주가 상승 가능, 이익체력 안정적으로 갖춰

▲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과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미래에셋생명 목표주가를 62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6일 미래에셋생명 주가는 5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은 특별계정 수수료 등 고정 수익원 비중이 높아 이익 안정성이 높다”며 “생명보험사 가운데 올해 순이익이 늘어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봤다.

미래에셋생명은 1분기에 순이익 242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16.6% 줄었지만 시장 전망치(199억 원)을 웃돌았다.

1분기 특별계정 수수료가 1년 전보다 24% 늘어나면서 힘을 보탰다.

정 연구원은 “변액보험 비중이 높은 미래에셋생명의 특성상 LAT(부채 적정성 평가)에서도 유리하다”며 “미래에셋생명의 지난해 말 LAT 잉여액은 3조3700억 원으로 올해 결손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부채 적정성 평가는 보험계약을 통해 얻을 미래의 현금 유입액과 유출액을 현재 가치로 바꿔 책임준비금을 적정하게 쌓고 있는지 살펴보는 제도다. 지급여력(RBC)비율과 함께 금융감독원이 보험사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로 사용된다.

미래에셋생명은 올해 순이익 89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19.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