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2분기부터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 주가 오를 힘 다져, 스마트폰 카메라부품 매출 늘어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LG이노텍 목표주가 14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LG이노텍 주가는 10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부품회사 가운데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업황이 가장 양호”하다며 “계절성이 뚜렷한 북미 주요 고객사를 상대하는 LG이노텍은 2분기와 하반기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이노텍은 2019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690억 원, 영업손실 110억 원을 냈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0.5% 줄었고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주요 사업부문인 광학사업이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받았다.

다만 LG이노텍은 북미지역 주요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량 회복과 기판소재 부문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은 하반기 북미지역 주요 고객사에 공급할 카메라 부품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LG이노텍은 새로 출시될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트리플 카메라 부품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판소재부문에서도 대표제품인 포토마스크(유리기판 위에 반도체의 미세회로를 형상화한 것으로 반도체 생산공정에 반드시 필요한 부품) 등을 중화권 고객사에 공급하면서 매출이 늘어나고 수익성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LG이노텍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3350억 원, 영업이익 24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4.4%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6.8%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