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높은 배당수익률에 따른 방어주적 측면이 투자매력으로 평가됐다.
 
"한전KPS 주식 사도 된다", 배당수익률 높아 투자매력 부각

▲ 김범년 한전KPS 사장.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한전KPS의 목표주가 4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한전KPS 주가는 16일 3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한전KPS는 높은 배당수익률을 담보할 수 있어 방어주로서 가치가 높다고 판단된다”며 “현재 유틸리티(수도와 전기 같은 필수 재화를 공급하는 사업) 분야에서 한전KPS는 가장 안정적 도피처가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한전KPS는 원전과 화력발전소 등을 정비하는 산업통산자원부 아래 공기업으로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국내에서 올린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 다른 유틸리티 분야 기업들보다 환율과 원자재 가격 등 외부 변수에 상대적으로 제한적 영향을 받는다.

공기업은 기본적으로 높은 배당성향이 투자매력으로 평가되는데 한전KPS는 현재 주가 수준에서 배당이 이뤄진다고 가정하면 5% 가량의 배당수익률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한전KPS는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 1주당 1790원을 배당했다.

한전KPS는 하반기에 매출 6550억, 영업이익 899억 원을 낼 것을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0.4% 늘지만 영업이익은 14.1% 줄어드는 것이다.

유 연구원은 “한전KPS는 2018년 하반기 있었던 일회성 충당금 환입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하반기 실적이 감소할 것”이라며 “앞으로 기저발전 도입이 2024년까지 예정된 점을 고려하면 외형 성장의 지속도 가능하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