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전장사업에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장부문 수주잔고가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6일 “LG전자 실적의 변수는 자동차 전장사업과 스마트폰사업”이라며 “전장사업은 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상반기부터 수주가 매출로 이어지고 있어 실적 개선의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고 바라봤다.
 
LG전자 전장사업 실적개선 가능, 수주잔고가 매출로 이어져

▲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


LG전자는 자동차 전장사업에서 현재 50조 원을 웃도는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수주실적이 매출로 이어지지 않았는데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흑자 전환시기는 올해 하반기에서 2020년으로 미뤄졌지만 인수한 ZKW 실적 반영과 주요 고객사 주력모델의 판매 호조 등 긍정적 요인도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LG전자는 올해 매출 63조5120억 원, 영업이익 2조89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7.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