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이 ‘2019 뉴욕 페스티벌’에서 모두 9개의 본상을 탔다. 

이노션은 세계 3대 국제광고제인 ‘2019 뉴욕 페스티벌’에서 은상 4개, 동상 5개 등 모두 9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노션, 국제광고제 '뉴욕페스티벌'에서  9개 본상 수상

▲ 현대차 체험전시관 '파빌리온'.


뉴욕 페스티벌은 칸 국제광고제, 클리오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국제광고제로 꼽힌다.

이번에 본선에 진출한 한국 광고회사 출품작 54편 가운데 이노션 출품작이 34편에 이르렀다. 

이노션은 수상작 은상에 △시각장애인용 '점자양말' △현대자동차 브랜드 체험관 '파빌리온', 동상에 △인터랙티브 놀이터 '힐링정글(현대해상)' △청각장애인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을 돕는 '조용한 택시(현대차그룹)' 등이 선정됐다. 

점자양말 캠페인은 제품 디자인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이 캠페인은 패션양말 브랜드 '아이헤이트먼데이'와 함께 만든 것으로 점자양말에 색상정보를 점자로 표현했다. 시각장애인이 양말을 손으로 만져보고 색상을 알 수 있도록 해 불편을 덜고 비장애인들도 양말을 구매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 브랜드 체험관 ‘파빌리온’도 은상을 수상했다. 파빌리온은 현대자동차 홍보관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에 전시됐다. 파빌리온은 다양한 체험 전시관, 볼거리 등을 제공해 현대차의 브랜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고 평가받았다. 

파빌리온은 차량을 전시하지 않고 전시관 등 체험 콘텐츠로 수소전기차와 수소에너지를 홍보했다.

건축물은 우주를 표현하기 위한 1946개의 발광다이오드(LED) 기둥과 ‘워터존’ ‘하이드로젠존’ 전시관 등으로 구성됐다. 워터존은 2만5천 개 물방울이 센서에 반응하는 전시관이다. 하이드로젠존 전시관은 수소전기차의 원리 4단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 곳이다.   

이 밖에 이노션 미국법인이 제작한 현대차 2019 슈퍼볼 광고 '엘리베이터' 편도 촬영기술부문에서 은상 2개를 획득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이노션은 이번 뉴욕 페스티벌 수상을 통해 촬영기술, 디자인, 디지털 등과 관련한 광고회사로서의 우수성을 글로벌에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독창적 창의성과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광고 캠페인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가슴벅찬 메시지를 전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