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홍, 동남아 유통회사와 손잡고 아모레퍼시픽 유통채널 확대

▲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피에르 포이그넌트(Pierre Poignant) 라자다 그룹 대표이사가
15일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마친 뒤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아세안 화장품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선두주자로 꼽히는 라자다(LAZADA)그룹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5일 서울 용산구에 있는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과 피에르 포이그넌트 라자다그룹 대표이사가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안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모레퍼시픽그룹과 라자다그룹이 동남아시아 화장품시장에서 윈-윈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세안 고객들을 위해 유통채널을 확대하고 고객경험 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현재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시장에서 라자다그룹의 디지털 유통 플랫폼을 통해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에뛰드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모레퍼시픽과 라자다그룹은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고 온오프라인 유통을 연계해 신유통사업을 발굴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홍보활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지식재산권 보호를 통해 라자다그룹의 이커머스 안에서 건전한 유통질서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앞으로 라자다그룹의 이커머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남아시아에서 디지털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포이그넌트 라자다그룹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라자다의 핵심 카테고리인 화장품 영역에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상품과 라자다의 기술이 접목된 최고의 쇼핑경험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