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과 리치앤코, 디지털기술로 보험금 청구 혁신 협력

▲ 오석주 현대해상 상무(왼쪽)와 남상우 리치앤코 전무가 15일 리치앤코 본사에서 ‘리치앤코-현대해상 보험금 청구 혁신 사업 MOU’를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리치앤코>

독립보험대리점(GA)인 리치앤코가 현대해상과 함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새 보험금 청구서비스를 개발한다.

리치앤코는 15일 서울 중구 리치앤코 본사에서 현대해상과 보험금 청구 혁신사업을 위한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리치앤코는 통합 보험관리앱인 ‘굿리치’를 운영하며 보험관리, 보험금 청구, 보험 분석, 숨은 보험금 찾기, 재무진단, 맞춤 보험 찾기, 자동차 보험료 비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 회사는 ‘굿리치’ 이용고객과 현대해상 보험 가입고객에게 새로운 보험금 청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 인터페이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굿리치’는 보험금을 청구할 때 필요한 서류를 사진을 찍어 올리면 보험금 청구팀이 각 보험사에 맞는 서식을 채워 보험사에 보낸다.

고객이 서류를 작성해 보험사에 팩스로 보내는 수고로움을 덜어줘 인기를 얻었는데 현대해상과 협력을 통해 더욱 편리한 보험금 청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리치앤코는 예상했다.
 
현대해상은 RPA(로봇 자동화시스템), 스크래핑(Scraping), STT(음성인식 텍스트 변환 시스템), TA(텍스트 분석시스템) 등 디지털 신기술을 도입하는 등 인슈어테크(보험+IT)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다.

스크래핑이란 특정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다른 업체가 일괄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기술이다.

남상우 리치앤코 전무는 “굿리치는 국내 통합 보험관리 플랫폼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판매자 중심이었던 보험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고객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보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오석주 현대해상 상무는 “보험시장을 변화시키고 있는 인슈어테크 기반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편의성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며 “인슈어테크시장에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