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택배물량 증가율이 높고 평균 판매가격(ASP)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분석됐다. 
 
한진 목표주가 높아져, 택배물량 늘고 평균판매가격도 올라

▲ 서용원 한진 대표이사 사장.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한진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9천 원에서 5만6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한진 원 주가는 전날 4만4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한진은 올해 택배사업에서 두 자리 수의 물량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며 “여기에 더해 평균 판매가격도 오르고 있는 만큼 두 가지 실적변수가 모두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은 올해 1분기 회계기준 변경효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는데 2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한진은 택배사업에서 2분기 물량 처리량이 지난해 2분기보다 16.9% 늘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높아질 것”이라며 “하역사업에서도 영업일수 증가에 따라 컨테이너 처리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진은 2분기에 매출 4981억 원, 영업이익 22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5%, 67.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