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부터 유가 하락으로 유류비 부담이 줄어들어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항공 주가 오를 힘 다져, 하반기 유가 하락해 이익 좋아져

▲ 조원태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대한항공 목표주가 3만9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대한항공 주가는 3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하반기부터 유가 하락에 따른 유류비 감소로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대한항공은 2019년 1분기 매출 3조1400만 원, 영업이익 1406억 원을 거뒀다. 2018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 늘었지만 15.5% 줄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유가 하락으로 유류비 부담이 줄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여객 대부분의 노선에서 수요가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운항거리당 운임(Yield)도 점진적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분기 국제여객 좌석 탑승률도 1년 전보다 3%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황 연구원은 “3분기와 4분기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4%가량 오를 것으로 본다”며 “상반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하면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1180억 원, 영업이익 858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34.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