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하반기부터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의 미국 수출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 상승 전망, 트룩시마와 허쥬마 미국 수출

▲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 부회장.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를 8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5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6만8600원에 장을 마쳤다.

배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도는 실적을 거뒀고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며 “다만 하반기에는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출시로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으로부터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공급받아 세계 37개의 글로벌 유통사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분기에 매출 2511억 원, 영업이익 12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2분기보다 매출은 36.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0.4% 감소하는 것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2분기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로 매출 133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305.5%나 증가하는 것이다. 

하지만 2018년 2분기에 일회성 수익 219억 원이 반영됐기 때문에 올해 2분기에는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률은 4.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하반기에는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출시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셀트리온은 2018년 11월 미국 식품의약처(FDA)로부터 트룩시마 판매허가를 받았고 허쥬마도 2018년 12월 판매허가를 받았다.

배 연구원은 “램시마, 트룩시마에 이어 허쥬마도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 점유율 1위 품목이 됐다”며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출시가 본격화되는 하반기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실적과 주가 모두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