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교통부의 제재가 2019년 하반기에 풀릴 가능성이 주가를 끌어올릴 요인으로 꼽혔다.
 
진에어 주가 상승 예상, 국토부 제재 하반기 해소될 가능성

▲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배세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6일 진에어 목표주가를 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진에어 주가는 15일 2만4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배 연구원은 “국토부가 2019년 하반기에 진에어의 제재를 풀어줄 수 있다”며 “하반기에 제재가 해소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에 따라 진에어 주가도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에어는 국토부의 제재 때문에 기존 사업을 제외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중국 몽골 싱가포르 등의 신규 노선과 관련된 운수권 배분에서도 제외됐다. 

그러나 진에어는 국토부에서 요구했던 경영개선 이행과제를 최근 마쳤다. 이에 따라 국토부가 하반기 안에 제재를 풀어줄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진에어는 2019년 하반기부터 운영기재(항공기) 도입도 크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26대인 항공기 수를 2020년까지 38대로 늘릴 수 있다.

배 연구원은 “국토부 제재가 풀린다면 2019년부터 증가할 운영기재가 2020년 실적에 온기로 반영될 전망”이라며 “진에어 주가도 2020년에 주가 수익비율(P/E) 7QO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적정가치 산정(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진에어는 2019년에 매출 1조844억 원, 영업이익 101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전망치는 2018년보다 매출은 7%, 영업이익은 61% 증가하는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