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투자금융(IB)부문과 트레이딩부문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회복해 실적 부진의 원인을 해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NH투자증권 주가 오를 힘 다져, 실적부진 원인 해소해 수익 회복

▲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NH투자증권 목표주가 1만65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NH투자증권 주가는 1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투자금융(IB)부문과 트레이딩부문을 중심으로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711억 원을 냈다. 2018년 1분기보다 33.7% 늘었다.

투자금융부문에서 얻은 영업수익은 833억 원, 트레이딩부문 영업수익은 2629억 원으로 파악됐다. 1년 전보다 각각 66.6%, 54% 큰 폭으로 증가했다.

투자금융부문에서는 인수주선 및 인수합병(M&A) 자문 수수료가, 트레이딩부문에서는 주가연계증권(ELS)의 운용수익이 특히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강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은 직전 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을 모두 해소해 수익성을 회복했다”며 “다만 1분기 실적을 끌어올린 투자금융부문과 파생상품의 운용수익의 변동성이 높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1분기 기준 NH투자증권의 자기자본 이익률(ROE)는 13.6%로 집계됐다. 1년 전(10.7%)보다 2.9%포인트, 직전 분기(0.8%)보다는 12.8%포인트 올랐다.

NH투자증권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45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2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