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정례회의를 열어 KB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를 심의·의결했다. 이로써 KB증권은 금융투자협회 약관심사를 거쳐 발행어음업무를 할 수 있게 됐다.
 
KB증권 발행어음사업 인가받아, "올해 2조 조달 목표"

▲ KB증권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았다.


KB증권은 이미 전산시스템과 상품구성, 판매전략 등의 준비를 마친 만큼 금융투자협회의 약관심사를 마치는 대로 이르면 6월 초에 발행어음 판매를 개시하기로 했다.

KB증권은 발행어음 판매 목표치를 연말까지 2조 원 수준으로 잡았으며 조달 및 투자시장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발행어음 금리는 동일 등급 회사채 금리, 유사상품 및 경쟁사 금리 등을 참고해 합리적 수준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발행어음사업은 자금부에서 사업관리를 담당하며 IB(투자금융)부문이 기업금융관련 업무 및 부동산 자산의 운용을, IPS본부 안에 있는 상품기획부에서 판매 및 마케팅을 맡는다.

KB증권은 발행어음 상품을 WM(자산관리) 고객기반 확대를 위한 전략상품으로 육성하기로 했으며 동시에 조달된 자금을 통해 기업들에게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IB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KB증권 관계자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에 이어 세 번째로 발행어음 사업에 진출하는 만큼 회사 전체의 역량을 모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해 발행어음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