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연구개발(R&D)비와 판매관리비 증가로 1분기 수익성이 나빠졌다.

유한양행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449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을 냈다고 15일 밝혔다.
 
유한양행, 연구개발비와 판매관리비 늘어 1분기 이익 급감

▲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이사 사장.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6.3%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은 연구개발 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유한양행의 1분기 연구개발비는 223억 원으로 2018년 1분기보다 45.7% 늘었다.

또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오리진’의 론칭으로 판매관리비도 증가했다. 유한양행이 1분기에 쓴 판매관리비는 748억 원으로 2018년 1분기보다 22.8% 증가했다.

각 사업부문별로 보면 약품사업부문 매출은 2018년 1분기보다 5.5% 감소했다. 반면 해외사업부문 매출은 20% 증가했다.

글로벌 제약사 얀센, 길리어드 등에 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수출해 1분기에 반영된 기술료는 약 93억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