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청과 인천도시공사가 성매매 현장에서 적발된 직원 7명을 직위해제했다.

인천시 미추홀구청은 성매매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A과장 등 미추홀구 소속 5∼7급 공무원 4명을 모두 직위해제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 미추홀구와 인천도시공사, 성매매 직원 7명 직위해제

▲ 인천시 미추홀구청 전경.


인천도시공사도 이들과 함께 성매매한 혐의로 입건된 B팀장 등 공사 직원 3명을 직위해제했다.

미추홀구청 공무원과 인천도시공사 직원 등 7명은 10일 인천시 연수구 청학동에 있는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인근 모텔에서 성매매하다 현장에서 경찰에 적발됐다.

사건 당일 이들이 쓴 술값과 성매매 비용 등 300만 원은 인천도시공사 소속 직원 1명이 모두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미추홀구 도화동 도화지구에서 공원 정비·조성사업을 함께 진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술자리와 성매매에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미추홀구청과 인천도시공사는 수사결과에 따라 내부 절차를 거쳐 이들에게 징계를 내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