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가 올해 1분기에 창립 이래 분기 최대 매출을 냈다.

한글과컴퓨터는 2019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18억6200만 원, 영업이익 55억900만 원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한글과컴퓨터, 한컴MDS 실적 반영해 1분기 매출 신기록

▲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105.1%, 영업이익은 53.5% 늘어났다.
 
한글과컴퓨터는 2018년 11월 계열사 한컴MDS의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면서 올해 1분기부터 한컴MDS의 실적이 연결실적으로 편입됐다.

한컴MDS는 첨단 자율주행차량 플랫폼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로봇 등 4차산업혁명 분야에서 쓰이는 내장형 프로그램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15억 원을 냈다.

한컴MDS는 한컴모빌리티, 한컴로보틱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사업들을 한다.

한컴모빌리티는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추진해 공유주차 플랫폼 ‘파킹프렌즈’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해나간다. 공유차량과 연계도 계획하고 있다.

한컴로보틱스도 올해 자율주행 물류로봇 외 교육용 서비스로봇을 내놓을 계획을 세웠다.

한글과컴퓨터는 그룹 차원에서 인공지능 음성인식 통번역 사업과 스마트시티 사업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 음성인식 통번역 사업부문에서 중국 인공지능기업인 아이플라이텍과 합작사업이 2분기에 본격화된다.

한글과컴퓨터 관계자는 “한글과컴퓨터와 연결 종속회사들이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한글과컴퓨터는 웹오피스, 개방형 운영체제(OS)에 바탕을 둔 구름플랫폼, 인공지능 음성인식 통번역 등 기존 소프트웨어 기술 중심사업을 다각화하면서 B2B(기업 사이 거래), B2C(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시장 확대를 통해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