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 주가가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성분 논란으로 재감사를 받게 된 탓이다.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티슈진 ‘재무제표 재감사’로 주가 초반 급락

▲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 겸 코오롱티슈진 공동대표.


15일 오전 10시17분 코오롱생명과학 주가는 전날보다 4.84%(1500원) 떨어진 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9.59%(1060원) 급락한 9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의 외부감사인인 한영회계법인은 수정된 재무재표에 관한 재감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영회계법인은 인보사와 관련해 코오롱티슈진의 2018년도 재무제표, 코오롱생명과학의 2017년도, 2018년도 재무제표에 관한 재감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외부감사인인 회계법인은 기업의 재무제표를 감사해 감사의견으로 적정, 한정, 부적정, 거절 가운데 하나를 제시하게 된다. 거절 감사의견을 받으면 절차를 거쳐 상장폐지 심사를 받을 수 있다.

인보사는 최근 품목허가를 받을 당시 신고했던 성분과 다른 성분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4월부터 판매가 중단됐다. 3일에는 미국에서 진행하던 임상시험도 중단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