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지티와 넷게임즈 주가가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

넥슨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앞두고 전날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계열사들의 주가가 급등했는데 조정을 크게 거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넥슨 매각 본입찰 앞두고 넥슨지티 넷게임즈 주가 초반 급락

김정주 NXC 대표이사.


14일 오전 10시17분 기준 넥슨지티 주가는 전날보다 18.02%(3100원) 급락한 1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넷게임즈 주가도 17.6%(2200원) 크게 떨어진 1만5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넥슨지티 주가는 상한가에 장을 마감했으며 넷게임즈 주가도 22.5% 오른 가격에 거래를 끝냈다. 매각을 앞두고 오르내림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다.

넥슨 매각을 둔 본입찰은 15일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각가격은 10조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입찰 뒤 적격인수후보로 중국 거대 정보통신기술기업 텐센트와 카카오,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베인캐피탈, KKR 등이 선정됐다. 넷마블도 뒤늦게 본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월트디즈니컴퍼니와 아마존, 삼성전자 등이 인수후보로 거명되기도 했으나 예비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김정주 NXC 대표이사는 NXC 지분 전량을 매물로 내놨다. NXC는 넥슨(일본법인) 지분을 47.98% 들고 있으며 넥슨은 넥슨코리아를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넥슨코리아는 넥슨지티 지분 63.16%, 넷게임즈 지분 47.63%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