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수익성 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미래에셋대우 주가 상승 가능, 수익성 개선추세 이어져

▲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전배승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미래에셋대우 목표주가 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 주가는 13일 72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는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며 “분기별 이익 변동성이 축소되는 가운데 올해 높은 순이익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미래에셋대우는 2019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682억 원을 거뒀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16.2% 줄었다.

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부진했던 운용이익이 올해 1분기에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국내외 증시여건 개선과 채권 운용이익 증가가 실적에 힘을 보탰다”고 파악했다.

미래에셋대우 1분기 실적에 희망퇴직비용을 포함한 810억 원의 추가 판관비 인식이 있었다는 점과 영업외수익인 미래에셋생명 지분의 염가매수 차익 660억 원이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정 순이익은 18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2분기부터는 리테일과 투자금융부문의 경상이익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누적적 투자자산에서 발생하는 수익 규모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 연구원은 “배당금 및 분배금 수익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는 데다 매년 2분기는 계절적으로 수익이 더욱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며 “비용 측면에서도 희망퇴직 및 영업점 대형화 효과로 비용 효율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운용이익은 2분기 중 증시조정과 시장금리의 흐름을 고려하면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