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QLED TV와 연동해 장르에 맞는 사운드를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사운드바를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14일 사운드바 ‘Q시리즈’ 4종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 QLED TV와 연동해 사운드 자동설정되는 사운드바 내놔

▲ 삼성전자가 14일 사운드바 ‘Q시리즈’ 4종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전자 >


Q시리즈 사운드바는 ‘어댑티브 사운드(Adaptive Sound)’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이 기능은 재생하고 있는 영상의 음향 주파수를 분석해 음악, 스포츠, 게임 등 각 장르에 맞는 사운드를 자동으로 설정해 준다.

Q시리즈 사운드바에 탑재된 어댑티브 사운드 기능은 QLED TV와 연동된다.

QLED TV의 인공지능(AI) 모드를 켜짐으로 설정하면 사운드바도 어댑티브 사운드 모드로 자동으로 전환된다.

Q시리즈 사운드바는 입체 음향기술인 돌비사의 애트모스와 DTS사의 DTS:X가 탑재돼 입체적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Q시리즈 사운드바에는 와이파이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의 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씽스(SmartThings)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해 재생, 음향 조절 등의 기능을 집안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도 갖춰 스마트폰을 간편하게 연결해 사운드바를 통해 들을 수 있다.

게임할 때 입체적 사운드를 만들어주는 ‘게임 프로’ 사운드 모드도 적용됐다.

Q시리즈 사운드바는 모두 4가지로 구성되며 출고가는 HW-Q950R이 180만 원, HW-Q850R이 130만 원, HW-Q750R이 90만 원, HW-Q650R이 60만 원이다.

HW-Q950R은 보조 우퍼 스피커와 2개의 후방 서라운드 스피커를 포함한 7.1.4 채널을 지원한다.

W-Q850R과 HW-Q750R은 사운드바 본체와 보조 우퍼 스피커로 구성돼 각각 5.1.2 채널과 3.1.2 채널을 제공한다. 별도의 서라운드 키트를 구매할 수도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퓨쳐소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으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한 Q시리즈 사운드바는 소비자가 다양한 콘텐츠를 최적의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QLED TV와 함께 사용해 차별화된 영상과 사운드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