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왕암산업단지에서 폭발사고 일어나 근로자 4명 사상

▲ 13일 오후 충북 제천시 왕암산업단지의 디스플레이재료 제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제천소방서>

충북 제천의 한 디스플레이 재료 제조공장에서 폭발사고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3일 오후 2시27분 충북 제천시 바이오밸리로 왕암산업단지 안의 한 공장에서 원인 모를 폭발이 발생해 근로자 이모(38)씨가 숨지고 40~50대 근로자 3명이 화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제천서울병원과 원주기독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2명은 위독한 상태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인력 48명과 장비 22대를 투입해 폭발과 함께 발생한 화재를 10여 분만에 진화했다. 사고에 따른 재산피해는 2천만 원으로 추산된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제품 생산 공정 중 나트륨이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업체는 2015년 6월 입주했으며 휴대전화 정전기 방지재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간재 등을 생산해 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